Black Dog
By Levi Pinfold
"A black dog comes to visit the Hope family, and it’s big—as big as a tiger, no, an elephant. Wait, the dog is as big as a T. rex! The terrified Hopes try to hide, but there’s no stopping the littlest family member, Small Hope, from marching right outside to confront the beast.
This is a story about being afraid. It’s also a story about not being afraid. It all depends on how you see things."
--from book cover
내용도 그렇지만 일러스트레이션이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 잘, 정성들여 그려진 삽화는 볼거리가 많아서 그림만 따로 놓고 보아도 좋다. 글과는 별개로 그림 속에서 펼쳐지는 스토리가 있으니까. 숨은그림찾기하듯 꼼꼼히 봐야한다. 그냥 넘겨버리면 놓쳐버린다.
요 초록색 문어는 여러번 등장한다. 소파에 앉아있기도 하고, (레고 인형이랑 악당놀이 하는건가? ㅎㅎ)
...구석에서 다른 동물 인형들과 티파티를 하기도 한다. 요 녀석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국에서 꼬맹이들 가르칠 때 썼던 교재 생각이 난다. 폴리에서 자체 제작한 동화책들이었는데 한국 전래 동화를 영어로 써놓은거라 스토리는 문제 없었지만 삽화가 형편없었다. 너무 단조로왔다. 그림에 전혀 정성을 들이지 않은거다. 아이들의 수준을 무시하지 말라고. 한 번 휘리릭 읽고는 다시 안쳐다볼 책. 너무했다.
아이와 함께 보는 책은 굳이 글자를 읽지 않더라도 책에 있는 그림만으로 충분히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림을 보고 얼마나 많은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느냐는 보는 사람의 상상력에 달렸지만 그런 요소들을 그려넣는건 일러스트레이터의 몫이다. Black Dog는 그래서 예쁘다. 구석구석 정성들여 그린 삽화라 자세히 보면 볼수록 더 많은 이야기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림을 보고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책, 좋은 책, Black Dog.